애플의 조너선 아이브가 영감 받은 디자이너 라고만 알았지, 브라운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일한 것 몰랐음. (죄송합니다.........)
+ 디자이너가 될 수 밖에 없었던 분. 건축가에서 자연스럽게 제품 디자이너로 넘어가고 좋은 동료들을 만난 것 같다. (초기부터 잘 풀리신 분.) 동료들 이름 하나 하나 언급해 줄 때 남자들만 나와서, 여자는 없었군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바로 물어보더라고. 여자 디자이너는 있었나요? 없다고 하셔서, 좀 슬펐음.
유쾌하시고, 말 너무 너무 설득력 있고 조리있게 하시는 걸? (싫어하는 제품에 팩폭 난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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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계명 설명할 때 영상은 정말이지. 디자인을 갈아 넣음 ㅋㅋㅋㅋㅋㅋㅋ 너무나 깔끔 · 간결한 제안서를 보는 기분이라 100점 만점에 200점 주고 싶은 기분이었닭
로고를 점점 더 크게 넣고 싶어하는 회사 대표님 극구 말리는 디자이너 을매나 고생이 많게요??? 보면서 빵 터짐.
하긴 아직도(라기보다 영원히 이 문제는 고쳐지지 않을 듯 하다.) 브랜드, 제품 이야기보다 이름 크게 보이고 싶어하는 사장님들 뿐이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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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돋보이게 하려고 책등 쪽으로 꽂아 놓은 책장 인상적. (그거 보며 집에 있는 책장에 팝업북들을 반대로 꽂아보면 어떤 느낌일까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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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만든 제품들로 둘러 쌓여 50년간 한 집에서 계속 살아감에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디터람스 선생님을 보면서 약간 부러웠고 ㅋㅋ
영화 다 보고 나올 때 원래 포스터를 주는 건데 못 받아서
친구가 극장에 문의해 같이 받았다. (난 주는지도 몰랐고, 안 줬으니 당연히 소진된 줄 알았음)
하나도 졸리지 않았던 다큐멘터리는 이게 처음이었어요.
집에 돌아오면서 영화 소개 페이지 찾아봤는데, 배우 김재욱 사진 있어 매우 당황 (제품 실제로 만지는 것 부러웠고요.)
엌 그리고 감독님 그래픽 디자이너세요???? 그건 몰랐네 아직도 안 본 [헬베티카]랑 [오브젝티파이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