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부터 1971년까지 15년 동안 32건의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중 생후 1년 이상이 지나고 나서야 아기가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경우가 14건이나 되었다.
아이가 바뀐 것을 의심할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아카이시 교수는 크게 세 가지 동기를 꼽았다.
첫 번째, ‘왠지 이상하다’는 엄마의 직감
두 번째, 얼굴이 닮지 않음.
세 번째, 혈액형이 다름.
ABO식 이외에도 MNSs식, Rh-Hr식, PGM형, Gm형, Gc 혈청형 등 다양한 형질이 있다는 것은 의외로 알려져 있지 않다. 혈액을 구성하고 있는 성분, 즉 적혈구와 백혈구 또는 혈청 중 어떤 것을 조사할 것인가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ABO식 혈액형은 이 많은 혈액형 종류의 하나에 불과하다.
‘잠옷을 그대로 입고 학교에 오는 아이도 있었다’고 할 정도였기 때문에 맨발로 다닌다고 주목을 받는 일은 없었다.
신발은 설날과 추석에만 신을 수 있었다.
미군 통치하에 있던 당시의 오키나와에서 본토 기업에 취직하기 위해서는 류큐 정부가 발행하는 여권이 필요했다. 여권은 건강보험증 정도의 크기였으며, 여행할 때마다 신체검사와 혈액검사를 받아야 했다.
미츠코는 일자리를 결정할 때 세 가지 조건을 고려했다. 첫 번째는 가능하다면 간사이 혹은 간토에 있는 회사를 선택하고 싶었다. 두 번째는 기숙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월급의 실제 수령 금액이 10만 엔 이상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여기에는 공통적인 이유가 있었다. 바로, 매달 5만 엔씩 적금을 들기 위해서였다. 매달 5만 엔을 모으면 2년 후에는 120만 엔이 된다. 어쩔 수 없이 약간의 지출을 하더라도 100만 엔은 확실하게 저축할 수 있다.
친구라는 것은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걸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생기지 않아. 스스로 도망치려고 하면 아무도 다가오지 않는단다. 상대에게 친절하게 대해 보렴. 친절하게 대하면 친구는 자연스럽게 생길 거야. 네가 하기 싫은 것은 상대도 하기 싫은 일이란다. 이 점을 늘 기억하고 사람의 약점을 함부로 이용하지 않도록 주의하렴. 나쁜 말은 오른쪽 귀로 듣고 왼쪽 귀로 흘려버리고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거라. 어떤 일이든 인간관계가 가장 중요하단다. 언젠가 스스로 어려움을 이겨 내지 않으면, 늘 그 자리에 머물게 될 거야. 사회는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는 것을 항상 마음에 새겨 두렴.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 것은 순간의 선택이 아니다.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회피했을 때 생겨난다. 즉, 선택 후 기대했던 애정이 결핍되었을 때 아픔이 되어 돌아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