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산책

2018 4박 5일 제주 마실 - 다섯째날

uragawa 2018. 10. 12. 08:47

마지막 날이네,

여행하는 동안 마시려고 집에서

루이보스 보리차 티백 20개 가져왔는데 오늘 아침에 클리어

어제 다 못 먹은 만두 포장해와서 아침에 먹었다.



2018년 10월 12일 - 다섯째날 제주





체크아웃 후,
캐리어는 오후 4시 30분 쯤 찾으러 오기로 하고 출발.




오늘은
만춘서점을 갈 거에요



이제 지도 어플에서 환승을 최소 이동거리로 추천해도
환승 하지 않겠습니다.

서울같이 바로바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그냥 버스 정류장에서 15분 기다려 한 번에 가는 버스를 타지요.





만춘서점 도착(거의 12시)






문 앞에서 고양이가 식빵 굽고 있길래
사진 찍으며 조금 기다렸다가 들어가기로 한다






일어남





입구부터 너무 마음에 듦.





굿즈가 엄청 많다
서점 과 작가 콜라보, 음반도 팔고 공간도 아기자기(삼각형)
구성은 여기가 서점 중 제일 맘에 듦








최근에 읽은 사탄탱고를 여기서 보니 반가웠다











서점 최고
올리버 색스 얇은 책도 있어 바로 샀다.





gs25에서
제주감귤 발견 1+1






금새 한 시간이 지났네
201버스 기다리는 중

오늘은 환승 안 하고 버스 한 번만 타는 걸로...



이제 보인 버스 정류장 경고문구
사투리였어





버스 정류장 시간 정보도
터치 스크린인거 몰랐음 


게다가 충전 포트도 있음(다 녹슬었지만)





동문시장으로 가서






오메기 떡 주문
(엄마가 왠일로 하나 시켜보라고 함. 뭐 사는 거 싫어하는 분인뎈)
하 숙제 하나 해결한 기분이라 속이 시원하네.

내친 김에 귤 한 박스도 집으로 주문



점심을 먹을까 하고 주변을 둘러봤는데 마땅치 않아

2시 30분 쯤 starbucks 도착


유자 그린티 아이스!!!!!!
유자가 겁나 씹히는데 녹차 같지 않고 너무 맛있다





현무암 케이크 우와 달다




택시를 탑승하고 신산공원으로......




제주 독서문화대전을 보기 위해서-





필름 카메라 나머지 빨리 찍으려고 보니 렌즈 돌리는 거 망가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치겠네









우와 제주어만 모아둔 거 재미있다 




전시 부스 설치 중.
오늘부터 행사 시작 아니야...?









아무것도 없다 ㅋㅋㅋ


어제 갔던 디어마이블루 서점만 부스 정리하고 계시더라

친구는 여기서 책 한 권 삼





아쉽다.
주말까지 있었더라면 여기 보는 재미가 있었을 수도 있겠다.



숙소로.....
걸어가는 길에 딜다책방!

오늘은 열려 있어 행복해





한글 버전 팝업 북도 있고




이 책 빨간 머리 앤 집에 있는데,
노란 책도 있었구나! 아마존에서 바로 검색해봤다







어린이 책 많다 마음에 들엉





애정하는 감독님 영화 관련 책도 있고요-





도서관 컨셉 북마크 넘나 귀엽다
서점에서 만든거고 가져가도 된다고 하셔서 한 장 챙겨옴-





출발하기 전까지 서점을 봐서 행복하구나
홀수 날은 망하고 짝수 날은 성공인 여행이었어






면세점 보려고 일찍 공항으로 이동
아이고야, 학생들이 너무나 많아 미어터질 것 같은 공항





일단 밥 좀 먹을게요
회덮밥 13.0 / 갈치조림 18.0





가격 너무 비싸다 했는데,
1인분 클라스 아님. 엄청 많던데 양





그럭저럭 맛났음




수속하고 들어가니 난민촌 급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공기 지연되어 고등학생들 넘나 많다는

정말 앉을 자리가 없이 빡빡했다.


제 시간에 비행기 타고 공항에 잘 도착했다.





리무진 막 차를 이미 놓쳤으므로 공항철도 타고 택시 탔는데,
공항철도가 예전에 비해 동선이 짧아진건지
몇 년 전보다 좀 편해졌더라고.



오랜만에 가는 제주라 처음 가는 여행 같았고,
관광지 위주 여행이 아니라 서점만 잔뜩 봐서 좋았고

다음에 간다면 뚜벅이 여행은 하지 않겠다 생각한 여행이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