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산책

2016 3박 4일 도쿄 여행 - 셋째날

uragawa 2016. 6. 30. 14:42

2016년 06월 02일 도쿄 여행- 셋째날



오늘은 예매했던 전시를 보는 날.
몰랐는데, 고탄다역에서 롯본기로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더라.
버스탈까 하다가...... 아사쿠사선 타기로 함




아사쿠사선인데 당당하게 이케가미 선 갈 뻔

그렇다 고탄다는 역이 3개가 있다.





하나 놓쳤더니 다음 열차가 

20분 후에나 온답니다. ㅋㅋㅋ





麻布十番 아자부주반 도착.




티켓은 12시 권인데 11시가 좀 넘은 시간에 도착해서 
천천히 걸어가기로 했다.


Google Maps에서 도보로 걷는 방향을 알려줘 걸어가는데,
차도 없고 사람도 없고,




왼쪽 보면 아시겠지만, 경사가 ㅋㅋㅋㅋ
갑자기 운동 시작.




주변이 정말 조용하다.
걷는 사람도 없고, 차도 별로 없어서 사진 찍기 좋았음.

날씨도 그제, 어제와 달리 진짜 해가 쨍쨍해서 살갗이 따가워.



10분쯤 걸으니 SNOOPY MUSEUM TOKYO 도착.


웅성웅성하길래 보니까
중학생들이 소풍온 것 같았다.


사람이 없다가 갑자기 많이 있는 걸 보니 좀 당황.




당일권 정보.
오늘은 다 가능하군요.



예매했던 티켓을 실물 티켓으로 바꿔 줌.


티켓 발권하니까 바로 입장시켜 주더라.
얘가 티켓




티켓 뒷면에 오늘 날짜 도장 찍어준다.
귀여움.




들어가자마자 있는 찰리브라운과 스누피.
티켓이랑 똑같은 모양의 친구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다음 공간으로 이동하면 영상을 볼 수 있고, 현재 공간으로 다시 돌아올 수 없다고  해서
뭔 대단한 영상을 보여주나 했는데...
..
요시모토 바나나, 마에다 아츠코, 야구선수(스포츠 관심 없어서 모름.)
셀럽들 인터뷰 영상.........
굳이 좁은 공간에 몰아 세워넣고 5분이나 볼만한 영상이었나 싶음.




높이가 모자라서 저렇게 바닥까지 있는 것 같진 않고,

강아지가 앉아 있는걸 바닥이랑 연결 시키려고 한 거 겠지..??





어렸을 때 인형 가지고 논 기억은 있는데,

애니메이션 내용을 몰라가지고,

최근에 3D로 개봉한 애니메이션을 보고 왔단 말이지?


안 봤으면 이게 도대체 뭔가...하면서 그림만 구경하고 갔을 거다.

예습하길 잘했





BOO!





극장처럼 꾸며뒀다.
영상 아래에 피규어들 오밀조밀





그림만 보는데도 꽤 재미있긴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셀럽 영상이 좀 실망이었어. 

입구 들어가자마자 볼만한건 아니었다 진짜.





어서 오세요 굿즈 사셔야죠? ㅋㅋㅋ




피넛버터 왜 이렇게 귀여웤ㅋㅋㅋ





이 컵이 진짜 귀여웠는데,

워낙 여행할 때 깨질만한 건 사지 않기에, 패스





사람 미친듯이 많다.





사진 찍는 사람들 ㅋㅋㅋ

나는 멀리서 구경왔다지만 일본인들도 꺄---- 하면서 사진찍으니까

웃기더랔






+

전시장이 그렇게 넓은 건 아니였는데,

사람들이 질서 지켜가며 전시보는게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어머니들이 아이 데려오면,

무지 큰 목소리로 떠드는걸 우리나라에서 너무 많이 봐서....


엄마한테 조용조용히 질문하는 거 보니까

이래서 선진국인가 싶었다ㅋㅋㅋㅋㅋ





깨알 간판 너무 귀여워

<-자전거 이쪽








저도 소소하게 굿즈 사서 갑니다.





안녕, 스누피.




점심을 먹어야겠기에, 이동





아이들이 깔깔대며 웃으면서 놀이터에서 노는 소리가 학교 밖까지 들린다.

웃음 소리 정말 오랜만에 들어봐서 저절로 눈이 가더라.


학교 안에는 들어가면 안될 것 같아 문만 찍고 가넼..





한가한 거리.





걷고 또 걷고,




꼭 먹어야지 했던 AFURI


어떤걸로 드시겠어요?
난 왼쪽이영




열고 닫는 시간, 금연 표시가 테이프로 붙여져 있는데
깨알 재미




기다리는 중




뙇 유자라멘.
내가 라멘을 정말 싫어하는데, (먹다 토할것 같이 느끼해서)
이건 유자가 들어있는데, 진짜 맛있었다. 달걀도 예술.

옆에 사람은 국물도 다 마시고 가던데,
난 국물은 원래 안 마셔서 면만 클리어.


또 먹고 싶은 맛이었어.
정말 맛있었다.



이제 두번째 전시 MIYAKE ISSEY展을 보러 국립 신 미술관으로 이동






날씨 더워 죽겠는데, 그늘도 없는 곳을 10분이상 걸을라니께
아주 죽겄는거지.......




오른쪽으로 가면 21_21 디자인 사이트
원래 여행 전에는 여길 가보고 싶었는데, 전시가 매력적이지 않아서 패스




사실 이 간판이 나오기까지 구글맵스가 알려주는 길로 걸어오는데
차도 못 다니는 골목길을 알려줘서
미아되는 줄.



큰 길로 알려주는 건 아니었지만,
확실히 가까운 길로 인도해준다. 고마워 구글맵스(고백)
당황하지 않을게 ㅋㅋㅋㅋㅋㅋㅋ



미술관 입구에 도착 했는데,

경비원 아저씨들이 서 있고 너무나 조용.





갑자기 또 등산.

나무랑 건물이 정말 멋지게 서 있어서 한참 있다가 지나갔다.





사람도 없고 왜 이리 조용한가 했는데,

알고 보니 정문이 아니고 뒷쪽이었어 ㅋㅋㅋㅋㅋㅋ





전시보러 갑니다.





티켓은 전시장 앞에서 바로 확인받는데,

로손티켓 그대로 들어갈 수 있다.


이것도 전시 티켓으로 바꿔줬으면 좋았을 텐데.. 생각함.




사진 촬영이 금지라서, 유투브에서 영상을 가져와 봤다.



+
결론만 말하면, 굉장히 좋았음

한 장의 천으로 마법을 부리는 사람이라는 정도만 알고 갔는데,
70-80년대 제작품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만큼 현대적(+미래적)이었다.

들어선 순간 천장이 겁나 높아서 위압감 쩜

마네킹도 독특했는데 토쿠진 요시오카가 제작한 것
(마네킹이 매우 마르고 늘씬한 사람 기준이어서 좀... 에라이 외모지상?주의얔)

옷의 주름을 만드는 기계도 큼지막하니 한 곳에 설치되어 있었는데, 
이건 시연 시간이 아니라 구경못해서 아쉬웠지만


에어컨이 바닥에서 나와서 전시보다가 깜짝 깜짝 놀랐다 ㅋㅋ


그리고 
영상따라 옷의 주름을 체험해 보는 것도 좋았다.
(와중에 어머님들 작가 옷 입고와서 서로의 옷을 칭찬하는 모습을 구경ㅋㅋ)




the ltd 에서 제작하고 코넬리우스의 음악이 나오는 영상도 굳
간결하게 작품을 소개해줘서 인상 깊었다.


그리고 영상이 4개정도 보여주는 영상관이 있었는데
영상이 딱 끝나면 움직이는 사람들 보니 좀 멋졌음. (하. 기본매너 보라요.)
(우리나라였다면 보다 보기 싫음 중간에 들락날락하는데...)

1시간 정도 진득하니 봤는데, 너무 좋았다.





1층에도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우리나라였다면 시장같이 시끄러웠을건데,

정말 조용하더라. 방음이 잘 되는건지.....





전시. 매우. 성공적.




中目黒나카메구로 이동


미술관에서 또 12분을 역까지 걸어가는데,

발 터질것 같다. 넘 힘들엉.





지하철역에서 만난 스누피 전시 광고





도착했습니다.

너무너무 조용한 동네.





사람도 없고,






うれしいプリン 우레시이 푸딩
푸딩을 꼭 먹어봐야지 했는데,
냉방병인지 배가 계속 살살아파서 사지 않았다.



산책하다 서서 인스타 태그 걸고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이 집(내 뒤에 있는 집)에 사는 사람이냐고 물어봄ㅋㅋㅋ


아뇨 나 오늘 처음 와 봤는데영ㅋㅋㅋ




COW BOOKS 카우북스
서점 앞 문고본 책장 너무 귀여워. 의자도 있다.
안에 들어갔더니, 그림 책보다는 글자 많은 책이 많아서 ㅋㅋ 금방 보고 나옴.



너무너무 한적하고 좋았던 동네.
를 뒤로하고 




나카메구로 역으로 가다가 저 멀리 라이프 마트 간판 보고 반가워서 찍어봤다.




OPENING CEREMONY를 가기위해 이동.



와우 이거뭐지?

탑승한채로 이동 (자동환승) 싱기방깈ㅋㅋㅋㅋㅋㅋ




表参道 오모테산도

아흑 사람 왜이리 많은거야.
나카메구로에서 왔더니, 멀미할 지경




길 전체가 사람으로 북적북적.




OPENING CEREMONY 매장을 후딱 구경하고,





Found MUJI 매장으로.




엄마야 여기도 도보 13분 정도 되는 거리였는데,

또 골목길을 알려줘서,

아기자기한 샵이랑 외제차 겁나 많이 구경함.

ㅋㅋㅋㅋ





왔습니다.

Found MUJI





본디 목적은 이 아이로,

친구의 부탁으로 찾아보러 왔던 것.





무지랑 달리 제품도 디스플레이도 약간 다르더라.

매장이 작은데 1,2층으로 구성되어있음.







또 걸어......





渋谷시부야






remy

Book 1st



누메로 구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안구정화요






STARBUCKS 쿠폰사용!
줄서서 주문해본건 또 처음이네.




스트로베리 프라푸치노

휘핑크림 빼고,






아 오늘 하루 피곤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