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크로스를 믿어? 쉰정도 되어 보이는 화가가 물었다. 아뇨. 반드시 믿어야해. 에..... 산타크로스를 믿지않는 인생이란 정말 재미없어. 아저씨는 믿으세요? 믿고말고 이상해? 멋진 것 같아요. 억지로 믿으라고는 하지않겠어 자네는 내아들하고 거의 같은 나이구먼, 아들에게 산타크로스를 믿느냐고 물었더니, 아빠 바보 라고 하더군 도대체 요즘 젊은 애들은 정이 안가그런 쓰잘데없는 대화 속에는 인생의 근본을 건드리는 적어도 두 가지 내용이 들어있다. 그 하나 기적을 믿을 수 없는 인생은 재미없다. 그 둘 세상의 모든 아들들은 아버지를 실망시킨다. 이거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작가 건데. 읽다가 말 그대로 글자에 멀미가 났다. 어쩌자는거야? 공감했다기보다 우울했다. - 2006년10월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