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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소설

  • 인간의 피안

    2020.11.06 by uragawa

  • 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

    2020.09.19 by uragawa

인간의 피안

애초에 분신에게 인격을 부여할 때 고객의 인격 중 가장 긍정적인 면만을 취해 최적화했다. 이건 확정적이지 않은가. 누가 자신의 제품이 고객의 형편없는 부정적인 면을 모방해서 반응하도록 내버려 둔단 말인가? 인격을 최적화하는 건 필연적이다. 화낼 줄 모르는 것도 잘못이란 말인가? - 당신은 어디에 있지 中 왜 사람은 망각할까? 왜 한때 더없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역시 옅어질까? 하는 슬픈 사념에 빠져들었다. 얼핏 망각이란 자기 속마음을 은폐하고 보호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만약 모든 죄책감을 망각할 수 있다면 비교적 쉬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만약 목숨에 가격에 매겨진다면 많은 사람은 더더욱 출구가 없어질 것이다. “당신 말은…… 신인은 로봇이 아니다?” “당연히 아..

한밤의도서관 2020. 11. 6. 22:30

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

세계 곳곳에서 삶이 영원히 이어졌지만, 사람들은 전보다 더 행복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함께 나이 들지 않았다. 함께 성숙하지도 않았다. 아내와 남편은 결혼식 때 한 선서를 지키지 않았고, 이제 그들을 갈라놓는 것은 죽음이 아니었다. 권태였다. - 호(弧) 소에보는 초고층 빌딩은 풍경의 일부로 여기면서도 에스컬레이터를 보고는 겁에 질렸다. 자동차와 고속도로와 자기보다 훨씬 크고 피부색도 다양한 인파가 잰걸음으로 걸어가는 광경은 어찌어찌 받아들였지만, 아이스크림이 준 충격 앞에서는 무릎을 꿇고 말았다. 유당 분해 효소가 없어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배앓이를 하면서도 더블 콘이 주는 쾌락을 누리려고 복통을 이겨냈던 것이다. 개는 줄에 묶인 반려견만 봐도 멀찍이 피했지만, 공원에 사는 오리와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

한밤의도서관 2020. 9. 1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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