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이 다른 사람과 의논을 하거나 정신과에 다녔다면 사건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니 안타깝습니다. 앞으로는 혼자서만 속에 쌓아두지 말고, 고민스럽고 벽에 부딪혔을 때 의논할 상대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후성노동성 자료에 따르면 간병보험제도에 기초하여 지원이나 간병 필요성이 인정된 전국의 요지원·요간병자는 600만 명을 넘었다. 재택 간병을 받고 있는 사람은 2014년 기준으로 352만여 명이라고 한다.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2025년에는 요지원자가 830만여 명, 요간병자가 490여 명으로 그 수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는 그야말로 ‘대간병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되도록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살아가려면 자신이 가진 뭔가를 포기해야 합니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