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손가락

노인에겐

아니, 노인이기에
지울 수 없는 마음속의 상처가 있는 걸지도 몰라

그걸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은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로선 좀처럼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어

그렇지만 중요한 건

이해는 못 해줘도 존중은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

「赤い指」 [붉은 손가락] 2011
• 편성정보 : 일본 TBS (월) 오후 09:00~ (2011년 1월 3일~2011년 1월 3일 방송종료)
• 출연 : 아베 히로시, 쿠로키 메이사, 미조바타 준페이, 스기모토 텟타, 니시다 나오미

붉은 손가락 스페셜 드라마를 보기 위해,
신참자를 보았고,
엄청 슬플 것 같아서 고이 모셔두었다가 이제서야 보았다.

(쿠로키 메이사만 안 나왔으면 참 좋았을 뻔 했는데 말이야 ㅋㅋ)

드라마가 소설 자체를 잘 녹여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은 추리도 재미있지만,
그 안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감정도 참 잘 표현해서 좋아하는데,



엄마의 눈을 제대로 바라본 적이 언제였냐고 물어보는 질문에 무너질 수 밖에 없었던 가장.
가족은 나몰라라 하는 남편.
남편 탓만 하며 아들을 잘못된 방법으로 사랑하는 엄마.


그리고 결말 즈음에
가가 형사의 아버지와 가가 형사의 이야기도 뭉클하게 풀어줬다.

영화가 촬영 중이라는데 그것도 기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