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산책

800 YEARS OF EUROPEAN ARTS : GROM GOTHIC TO CONTEMPORARY ART

uragawa 2024. 6. 24. 17:30

서양 미술 800년展 : 고딕부터 현대미술까지
800 YEARS OF EUROPEAN ARTS : GROM GOTHIC TO CONTEMPORARY ART

 

2024.06.05 ~ 2024.09.18 
더현대 서울 ALT.1

 




평일 도슨트가 꼭 듣고 싶어
평일 오후에 방문.



 

 


유럽의 미술을 따라가는 여정으로, 어떻게 예술가들이 선대 거장들의 가르침을 일관되게 따르면서도 예술적 전통을 바탕으로 하며 관습에 도전장을 내밀어 시대를 내다보는 미술을 만들고자 했는지 살펴본다.

 

본 전시를 위해 엄선된 걸작들은 800년의 세월을 아우르며, 서양 미술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의 미술 활동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이후 유럽 전역 예술가들의 작품 활동에 영향을 끼친 주요 예술 운동들을 살펴본다.


 



[ 도슨트 운영 ]
월~금 14시, 16시 (2회)
토~일 11시, 13시



 

 

최예림 도슨트를 들었습니다.


이번 전시의 특이한 점은 로빌란트 보에나 갤러리와 함께 준비한 전시로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SECTION 1

금빛 예술, 고딕 종교 미술

 

14세기

세례 요한, 대 야고보와 함께 있는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

금빛!

 

 

 

물감 수제작 단계 시절.
빨리 마르기 때문에 겁나 빨리, 작고, 섬세하게 완성해야 됨.
극한 직업이다 정말로.

 

 

채색된 십자가  / 산 야코포 아 무치아나의 대가

뒷면까지 퀄리티가 어마무시

 

 

 

 

SECTION 2

르네상스, 16세기를 그리다

 

15세기말, 유화물감 발명

띠를 손에 쥔 성모마리아와 누르시아의 성 베네딕토, 성 토마스, 성 프란체스코 그리고 성 율리아노

 

산타마리아노벨라 성당 안에 수도원 회의실을 꾸미기 위해
당시에 사람들이 의뢰했던 작품.
성모 마리아 밑에 그냥 발만 있는 줄 알았는데
천사 머리가 ㅋㅋㅋ

 

 

작품 속 주인공이 궁정기사로 임명받아 기념으로 만든 작품.

위 작품은 16세기에 남성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16세기에 그렸던 그림들 유일하게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하나 남은 (여성) 초상화가 폰타나의 작품으로, 굉장히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한다.

(아버지와 남편이 화가여서 화가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고양이 튀어나올 것 같다

 

 

 

 

 

SECTION 3

빛과 그림자가 만드는 이상, 17세기 미술

참회하는 막달라 마리아 /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또 한 명의 여자 화가 젠틸레스키.
아버지가 궁정 화가였다고 한다.
아버지가 딸의 미술 교육을 아버지의 친구에게 받게 했는데

아버지 친구가 겁탈을 해서 동네에서 추방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혈압이...

막달라 마리아 아래 있는 손에 해골이 있는데
17세기 작품에 해골이 그려져 있으면
그 상징은 덧없음(인생의 허망함)이라고 말해주셨다.

 

메디치 가문의 후원을 받아 17세기 유일한 여성 화가라고 한다.

(작가의 이야기를 보면? 알겠지만 그래서 이 작품은 최소 100억 이상 한다고.)

 

 

 

유디트

17세기 미술은 바로크 미술이라고 하는데,

뜻은 '삐뚤어진 진주'라고 한다.

 

 

 

원근감 탄생! 건축가이기도 했던 화가가 자신이 잘 표현할 수 있는 요소를 그린 작품. 사람의 옷감을 투명하게 그린 부분도 있다.



 

 

 

SECTION 4

상상과 실제사이, 18세기 풍경

콜로세움과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 반비텔리


반비텔리는 이 시절 유화물감 보관이 어려워
실내에서 그리는 경우가 많은데도
번거로움을 이겨내고 밖에서 그림을 그린 화가라고 한다.

 

앚아있는 주황색 옷 입은 사람 = 화가 자신이라고.

 

 

 

18세기에는 풍경화가 유행

베네치아 : 산 스타에 성당이 보이는 대운하

 

귀족들 사이에서 베네치아 그랜드 투어를 가고,
그림을 사오는 게 유행이었다고 한다.

 

말게라 탑

그냥 실제 사진 같았던 작품.

 

 

 

 

SECTION 5

고전주의와 사실주의

 

라퐁텐 우화 속 어부와 작은 물고기, 1739, 캔버스에 유채, 122 x 172.8 cm. /장 바티스트 우드리

 

이 작품은 가수 엘튼 존이 가지고 있었던 개인 소장품이었다고 한다.
(왠지 모르겠는데 너무 잘 어울린다.)

물고기부터 강아지, 동물 가죽까지 디테일이 엄청난 작품

 

 

 

 

 

SECTION 6

낭만주의에서 인상주의까지

 19세기

테레즈 프라이프라우 폰 베트만의 초상

 

위 작품을 그린 작가 '프란츠 크사버 빈터할터'는
빅토리아 여왕을 그려주는 전속 초상화가였다고 한다.

귀족 집안에 인기가 정말 많았던 초상화가였는데
왜 유명할까요?라고 최예림 도슨트가 물어봤을 때
'실제보다 예쁘게 그려줘서 그런가?'라고 생각했는데,
머리 장식이나 옷감, 배경 등 스타일링을 굉장히 잘하는 화가였다고 한다.

 

녹색모자

이 작품도 구도나 색감 너무 좋았다.

 

 

 

안토니오 비스콘티 아이미 후작의 초상

가죽 장갑부터, 옷깃의 벨벳, 동양적인 예술품과 투명한 커튼
표현할 수 있는 질감과 자신 어떤 사람인지 다 표현한.

 

 

 

 

여인의 얼굴 / 피카소

피카소가 지인을 그려준 작품

(15억 이상)

 

 

 

마을 위의 붉은 당나귀 / 마르크 샤갈



 

검정

 

 

백색 표면 / 엔리코 카스텔라니

 

 

 

공간 개념 / 루치오 폰타나

(수백억의 가치를 지닌 폰타나의 작품)

공간 개념 / 루치오 폰타나

 

시간 때우기 / 알리기에로 보에티

(아프가니스탄 여성들과의 협업 자수 작업)

 

 

데미안 허스트

죽음을 이미지화 한 작품

 

 

 

 

 


작품이 굉장히 많은 건 아니지만
800년의 흐름을 읽기에 나쁘지 않은 정도?
확실히 도슨트를 들으면서 전시를 보면 더 알차다.

관람객이 많이 붐비지 않아 작품 보는 데 

컨디션 나쁘지 않았다.

사진 촬영 가능이라 작품들 많이 찍으시는데
전시장 조도가 굉장히 낮아서
핸드폰 화면 최대로 밝게 쓰시는 분들의 화면 빛이 강렬해
작품 보는 데 방해되는 정도? 

 

전시 굿즈 많지 않았다.
(살만한 것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