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자체를 가장 기뻐해 주어야 할 가족이
나의 존재를 거부한다면 어떨까?
아버지와 나.
나(폴)는 이성애자다.
가족과는 떨어져 지내던 폴이 누나에게 편찮으신 아버지 소식을 듣고,
고민 후에 만나러 가지만 아버지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
끝까지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아버지.
며칠 후 아버지가 잠든 사이 들고 온 사진기로 아버지를 촬영한다.
현상한 사진 속 아버지의 눈을 도려내고 자기 얼굴에 대보는 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누나가 아버지의 보물이라며 건네주는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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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어릴 적 사진 위에 자신의 현재 모습의 사진을 덮어두는 폴.
'나는 지금까지도 상처 받고 있어요' 라고 말하는 것 같아 슬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