ぼくのおじさん
My Uncle, 우리 삼촌 (2016)
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
원작: 키타 모리오
출연: 마츠다 류헤이, 마키 요코, 오오니시 리쿠,
토츠키 시게유키, 테라지마 시노부, 쿠도 칸쿠로,
키무라 미도리코, 긴푼초, 토다 에리카
[미드소마]에서 털린 기분을 전환하고 싶어 고른 영화
조카의 삼촌 관찰자 시점인데
이거 남의 집 일이니까 웃으면서 보지.
우리 집에 이런 사람 있다? 벌써 D졌음.(진지)
+
[배를 엮다]에서 책의 심취한 진지한 마지메 모습 1도 없다.
한량 삼촌 ㅋㅋㅋㅋㅋㅋ(양말에 구멍 났어요.)
++
이 조합 뭐냐고 ㅋㅋ
쿠도 칸쿠로가 형? 마츠다 류헤이가 동생??
거기에 엄마 테라지마 시노부 ㅋㅋㅋㅋㅋ
(인데 딸이랑 아들 너무 잘생쁨이다.)
가족 조합 자체가 너무 웃김
+++
남동생이 형 집에 얹혀사는 부분이나, 하와이 전쟁 설명도 그렇고
맞선, 오래된 화과자 집 등등
‘2016 영화인데 스토리가 왜 이렇게 올드하지?’ 찾아보니
원작이 1972년이네 ㅋㅋㅋㅋㅋ
작가님은 1920년 대 생이라고 ㅋㅋㅋㅋ 도랐다.
++++
러닝 타임 1시간 50분인데,
본격적으로 삼촌을 관찰하는 조카 시점 1시간까지 재미있음.
(조카의 삼촌 관찰일기가 토다에리카 선생님이 제출해 준 콩쿠르에서 상 타는 바람에 하와이 가게 됨)
+++++
하와이 도착 첫날 에피소드
삼촌 도움 1도 안됨. ㅋㅋㅋㅋ
담배 사고 싶어서 들어간 가게 이름 한국어라 반가웠다.
(거슬러 줄 돈 없어서 물건 안 판다는 단호함 지림)
담배로 시작해 자연스럽게(?) 마약 구매로 넘어가는 것도 도랐
경찰서까지 감ㅋㅋㅋㅋ
(웃겼다기보다 너무 짜증 났음.
애는 내버려 두고 어디까지 돌아다니는 거야! 사고나 치고 아오 화딱지 나)
그 뒤로 '하와이 풍경을 담아야 하니 어쩔 수 없지!' 하는 느낌임.
그렇다고 풍경이 다채롭게 보이는 것도 아냐 ㅋㅋㅋㅋ
후반부 진짜 지루 지루 지루했음.
뒤에 결말 어떻게 끝날지 아니까 더 재미없었다.
감독님 왜 욕심부렸어요.
1시간짜리 영화 만들면 안 됐던 건가요.
개 웃긴 게 '하와이 하면 알로하셔츠'라 하나 구매했는데
삼촌은 집에 돌아갈 때까지 이거 딱 한 장만 입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디테일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