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쌓인 필름

ぼくのおじさん

uragawa 2020. 7. 1. 23:30


ぼくのおじさん
My Uncle, 우리 삼촌 (2016)

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

원작: 키타 모리오 
출연: 마츠다 류헤이, 마키 요코, 오오니시 리쿠,
토츠키 시게유키, 테라지마 시노부, 쿠도 칸쿠로,
키무라 미도리코, 긴푼초, 토다 에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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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소마]에서 털린 기분을 전환하고 싶어 고른 영화

조카의 삼촌 관찰자 시점인데
이거 남의 집 일이니까 웃으면서 보지.
우리 집에 이런 사람 있다? 벌써 D졌음.(진지)




+
[배를 엮다]에서 책의 심취한 진지한 마지메 모습 1도 없다.

한량 삼촌 ㅋㅋㅋㅋㅋㅋ(양말에 구멍 났어요.)




++
이 조합 뭐냐고 ㅋㅋ

쿠도 칸쿠로가 형? 마츠다 류헤이가 동생??
거기에 엄마 테라지마 시노부 ㅋㅋㅋㅋㅋ

(인데 딸이랑 아들 너무 잘생쁨이다.)
가족 조합 자체가 너무 웃김




만화책 보러가는 거면서 진지하긴 ㅋㅋㅋ




+++
남동생이 형 집에 얹혀사는 부분이나,
하와이 전쟁 설명도 그렇고
맞선, 오래된 화과자 집 등등 
‘2016 영화인데 스토리가 왜 이렇게 올드하지?’ 찾아보니
원작이 1972년이네 ㅋㅋㅋㅋㅋ
작가님은 1920년 대 생이라고 ㅋㅋㅋㅋ 도랐다.



++++
러닝 타임 1시간 50분인데,
본격적으로 삼촌을 관찰하는 조카 시점 1시간까지 재미있음.
(조카의 삼촌 관찰일기가 토다에리카 선생님이 제출해 준 콩쿠르에서 상 타는 바람에 하와이 가게 됨)




+++++
하와이 도착 첫날 에피소드


삼촌 도움 1도 안됨. ㅋㅋㅋㅋ
담배 사고 싶어서 들어간 가게 이름 한국어라 반가웠다.
(거슬러 줄 돈 없어서 물건 안 판다는 단호함 지림)


담배로 시작해 자연스럽게(?) 마약 구매로 넘어가는 것도 도랐
경찰서까지 감ㅋㅋㅋㅋ

(웃겼다기보다 너무 짜증 났음.
애는 내버려 두고 어디까지 돌아다니는 거야! 사고나 치고 아오 화딱지 나)  

영어를 아무리 못해도 Hey! 라니... 지금 시비거냐고 ㅋㅋㅋ




그 뒤로 '하와이 풍경을 담아야 하니 어쩔 수 없지!' 하는
느낌임.
그렇다고 풍경이 다채롭게 보이는 것도 아냐 ㅋㅋㅋㅋ


후반부 진짜 지루 지루 지루했음.

뒤에 결말 어떻게 끝날지 아니까 더 재미없었다.
감독님 왜 욕심부렸어요.

1시간짜리 영화 만들면 안 됐던 건가요.



개 웃긴 게 '하와이 하면 알로하셔츠'라 하나 구매했는데
삼촌은 집에 돌아갈 때까지 이거 딱 한 장만 입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디테일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삼촌이 이렇게 좀 퉁퉁?한 맛 있어야 되는거 아니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