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도서관

펭귄은 하늘을 올려다본다

uragawa 2020. 6. 9. 22:30

노력하지 않으면 꿈은 이룰 수 없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을 해도 도저히 이루기 힘든 꿈이 있다.
세상에는 노력만으로 이룰 수 없는 것도 있다.



그럼 혼혈이구나. 그런데 혼혈인 건 둘째 치고, 전학을 오자마자 이런 식의 자기소개를 하다니 앞으로 여러모로 고생할 것 같다. 그래도 얼굴은 예쁘니 잘하면 이 무례한 태도는 쉽게 만회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젯밤에 미리 취사 예약을 해놓은 전기밥솥의 뚜껑을 열자 뜨끈한 김과 함께 갓 지은 밥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렇지만 지금부터 아침밥을 먹을고 하는 게 아니다. 도시락을 만들려는 것이다.








더보기

펭귄은 하늘을 올려다본다

ペンギンは空を見上げる(2018)



[트위터책빙고 2020]
15. 표지에 펭귄이 있는 책



+
주인공 사쿠라 하루, 초등학교 6학년이라고 하는데
추진체, 창공 너무 어려운 단어 아는 거 아닌가??
(초1 때부터 영어공부 스스로 하기 시작했다고 함.
이야-ㅋㅋ)



++ 
그래도 얼굴은 예쁘니
...?
네 뭐라고요??? 내가 책을 잘못 골랐나???
갑자기 빻은 문장이 나와서 놀라버렸네?



+++ 

계속 뭉그적 대는 반전은
아래 내용인데,
 

말을 못 하기 때문에 초면에는 오해를 받기 십상인데, 나는 말만 못 할 뿐이지 듣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나 같은 사람을 발화 장애인이라고 부른다.
귀가 들리지 않는 사람 중에는 자기 목소리를 인식할 수 없어서 정확한 발음을 못 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만 그런 사람은 훈련을 거듭하면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명료한 발성이 가능해지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나는 그런 게 아니라 태어나면서부터 성대 모양이 기형이어서 물리적으로는 발성 자체를 제대로 못 한다. 기질성 구음 장애라고 한단다.



음......
킬링타임용으로 적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