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페넬로페 크루즈, 하비에르 바르뎀, 리카도 다린, 에두아르드 페르난데즈, 바바라 레니, 인마 쿠에스타, 엘비라 민게즈, 라몬 바레아, 카를라 캄프라, 사라 살라모, 로저 카사마요르, 호세 앙헬 에히도, 세르기오 카스텔라노스, 이반 차베로, 토마스 델 에스탈
[데드 돈 다이] 예매하고 하나 더 볼 수 있는 게 있을까? 하고 그냥 고른 영화.
고르고 보니
‘제71회 칸영화제 개막작’
‘2019년 올해의 TOP 10 영화’
출연 배우가 페넬로페 크루즈랑 하비에르 바르뎀이더라고
(근데 둘 부부인 거 리뷰 쓸 때 알았다 충격.....…….)
오늘 관람객 이슈는요 분명 영화 거의 시작 전까지 내 옆자리 예매 안 되어 있었는데, 영화 시작할 때 들어가니 할머니 두 분이 앉아 있으셨고 내 자리에 쇼핑한 짐 걸어두시고 코 골고 계심.
약간 영화관에 쉬러 오신 것 같았는데, 한 분은 처음에는 같이 자다 잠꼬대 몇 번이나…… 잠꼬대 하며 놀라 잠이 깬 할머니가 코 고는 할머니 사람들이 눈치 주니까 두 번이나 깨웠지만, 소용없고 ㅋㅋㅋㅋ 후반부터 앞에 내용 다 아는 것처럼 ㅋㅋㅋ 혼자 떠드시면서 영화에 집중함
계속 코 고는 소리 때문에 조용한 장면 다 망치고 진짜 영화 몰입 방해 최고다 그리고 후반부 쫄리는 데 벨소리로 해두신 핸드폰 가방 찾지도 못해
전화 벨소리 끄지도 못해 진짜 최악이었어.
게다가 나의 바로 뒷자리 앉으신 분은 뭘 드신건지 깊은 한숨 쉴 때마다 파냄새 ㅋㅋㅋㅋ 미챠버림
그리고 누가 귤 까먹는거야!!!! 샹큼달큼한 냄새 폭발이다
이런 상황임에도 나는 영화가 재미있어서 엄청 집중해서 봤는데.... 장르가 드라마인 줄만 알았지,
범인을 찾아서!! 너무 내 스타일이어서 빠져들고 말았닼ㅋㅋㅋㅋㅋ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늘어지는데 없는 추리 소설 하나 본 기분
처음에는 제목에 맞춰 스토리에 초점을 두고 봤는데, 엔딩 너무너무너무나 소름이었고......
엄마랑 페르난도 이야기하는 장면이 음소거되며 엔딩 크레딧 하얗게 마무리 하는 것 너무나 인상적. (내 머리도 하얘지고욬ㅋㅋ)
+ 남자아이 너무 해맑은 연기 귀여웠어
++ 아빠 너무 본인이 감추고 싶어하는 부분 남이 알았다고 정색하기 있기 없기? 지금 당신 애가 지금 실종 됐거든요?????
+++ 영화 끝난 후 내 뒤 오른쪽 커플은 영화 재미있게 봤어??? 너 사진 많이 찍더라?? 매너 없는 사람들 너무 극혐
영화 너무 너무 재미있었는뎈ㅋㅋㅋㅋ 관람객 때문에 대엉망진창영화감상기.
++++ 완전 공감. 김영하 작가는 “오래 전에 무심코 저지른 일이 커다란 결과가 되어 돌아온다는 고전적 이야기가 스페인의 목가적 풍광을 배경으로, 일급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와 함께 펼쳐진다”며 깊이 있는 해석이 더해진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