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에세이는 현대 사회에서 갈수록 유행하는 유형의 글이 되고 있습니다. 현대는 누구나 불안한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현대인에게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전 시대에 우리의 삶을 안내해주었던 종교, 도덕, 관습은 현재 절대적 타당성을 상실했습니다. 정신의 고향을 상실한 현대인은 자신이 누구인지 검토하면서 자기자신을 스스로 만들어가야만 합니다. 이런 자기 음미와 자기 정립의 요구에 가장 어울리는 글의 형식이 바로 개인 에세이입니다.
설명 에세이에는 여러가지 변형이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으로 두 대상을 비교하는 '비교 에세이', 현상이나 문제의 원인 또는 결과를 파헤치는 '원인-결과 에세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탐색하는 '문제-해결 에세이'가 있습니다. 이런 글은 길기 때문에 신문의 뉴스 분석이나 특집기사에 실립니다.
예상 독자에 따라 영화 비평은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영화 리포트screening report, 영화 리뷰movie review, 영화 논문theoreical essay, 영화 평론critical essay입니다. 오늘날 인터넷 게시되는 영화글은 예상 독자가 특정하게 정해지지 않을 때가 많으므로, 이 4가지의 글의 양식이 서로 겹치기도 합니다.
영화 리뷰는 영화를 보지 않는 관객을 독자층으로 가정하기 때문에 영화의 플롯을 요약하거나 영화를 다른 맥락에 위치시켜(감독의 다른 작품과 비교하거나, 동일 장르의 다른 영화와 비교하는 식으로) 독자의 이해를 도우려고 합니다.
영화 평론
퍙론의 위치는 논문과 리뷰의 사이에 있습니다. 평론의 예상 독자는 전문가는 아니더라도 지금 영화를 본 사람입니다. 평론의 저자는 주요 주제와 플롯의 기본 요소를 독자에게 상기시킬 수는 있으나, 자세하게 서술하지는 않습니다. 평론의 초점은 리뷰보다 좀더 구체적입니다. 평론의 저자는 영화를 한두 번 봐서는 포착하기 힘든 미묘하거나 복잡한 점을 드러내려고 희망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평론은 영화 도입부의 짧은 시퀀스, 인물과 카메라 각도의 연관에 중점을 둘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개인 에세이를 수필이라고 부릅니다. 수필은 수록과 마찬가지여서, 시문, 일기, 기행 같은 여러 장르의 글을 '수시로 기록한 글을 모아서 엮는 책'이란 의미로 우리나라에서 사용되었습니다. 앞에서 일본의 수필은 붓가는대로 쓰는 글, 마음대로 쓰는 글이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수필에 대해 이렇듯 서로 다른 이해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것이든 수필은 내용과 형식에서 개인 에세이입니다.
개인 에세이의 기본형은 영어로는 1,000단어, 우리말로는 200자 원고지 20매 정도입니다. 이것을 단편 소설처럼 단편 개인 에세이short personal essay 또는 단편 수필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회고 에세이를 쓸 때 중요한 점은 세부사항들을 기억하는 것이다. 과거의 기억이 희미하거나 거의 기억을 하지 못할 수 있다. 먼저 사람들에게 물어라. 가족에게 그들이 무엇을 기억하고 있는지 물어보라. 친구들에게 물어봐라. 예전에 살던 마을로 가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