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나 제목만 보면 목욕탕을 운영하는 가족들의 말랑말랑한 일상 드라마 일 것 같은데, 아니었음
아빠 잠깐 파칭코하러 간다더니 증발 된 지 1년. 엄마(후타바)와 딸(아즈미) 둘이서 살고 있다
엄마는 탐정을 고용해 아빠를 찾아보는데 옆 동네 살고 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복동생 아유코를 버리고 간 여자 때문에 아빠가 아이를 돌보고 있었음....
가족관계 만신창이다 ㅋㅋ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아즈미. 벽에 소심하게 (웃어-)라고 써두고 기운을 내본다.
엄마와 딸
가족관계가 초반보다 더 여러가지로 얽혀있는데, 노답 ㅋㅋ
엄마에게 버림 받은 아유코나, 진짜 엄마가 누구인지 오랫동안 몰랐던 아즈미나, 엄마에게 버림도 받고 남편의 아이를 소중하게 길러온 후타바나....
죽은 줄 알았던 어머니가 후타바를 버린 채 (심지어 자신은 그런 딸이 없다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니 내가 더 빡침 ㅋㅋㅋㅋ 잘했다 후타바.
가족들의 응원을 받아서 행복한 후타바.
결말 눈물 콧물 나온다 ㅠㅠ
+ 아, 그리고 목욕탕은 (영화 소개 페이지 내용에서 가져왔다.)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 목욕탕인 ‘츠키노유’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하지만 ‘츠키노유’가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탓에 건물의 외관과 물을 데우는 아궁이를 촬영할 수 없어 실내에서만 촬영이 진행되었고 이후 ‘츠키노유’는 2015년에 영업을 종료, 같은 해 7월에 건물을 완전히 철거하여 결국 외관은 아시카가시에 있는 ‘하나노유’에서 촬영했다. ‘하나노유’는 촬영을 진행하는 동안 밤 늦게까지 문을 닫지 않아 <행복 목욕탕> 스태프와 배우들이 실제로 목욕탕을 이용하기도 했다.
++ 그리고 영화 제목은 한국 제목이 더 좋지 않았나 싶다. 원래 제목 너무 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