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도서관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uragawa 2019. 2. 23. 23:22

김찬호 교수의 책 《모멸감》을 보면, 자신의 결핍과 공허를 채우기 위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취하는 방법 중 하나가 다른 사람을 모멸하는 것이라고 한다. 위계를 만들어 누군가를 무시함으로써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것이다.
-갑질은 계속된다. 멈추라고 하지 않으면



머리가 스트레스에 반응할 때면 내장도 같은 신호를 받는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복통을 앓을 가능성이 세 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자고만 싶나요? 많이 먹나요? 마음이 아픈가 보다



노력 부족을 능력 부족으로 착각해서 스스로의 가치를 떨어뜨리며 살아왔다는 사실을 깨닫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
-후려치지 하지 마세요



오랫동안 고민해 선택한 결과가 대단하지 않더라도 자신조차 시시하게 여기지 말라는 것
-모든 질문에 답하지 않아도 돼



행복한 사람은 자기를 알아달라고 남을 괴롭히지 않는다. 스스로 충만하면 남의 인정을 갈구할 필요가 없으니까.
-불행하면 남에게 관심이 많아진다



주변 사람들이 취업을 하면 진심으로 축하해줄 수가 없다며 살아야 하는 이유를 묻는다. 이런 심정을 털어놓으며 ‘취시오패스(취업과 소시오패스를 결합한 말)’가 됐다고 자조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쓸모없으면 어때



인간은 강요나 계몽 같은 방식으로는 바뀌지 않는다. 자기 스스로 달라지기로 마음먹고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기 위해 극도의 노력을 해야만 바뀐다.
-너는 그 사람을 고칠 수 없어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으려면 내 목소리를 낮춰야 한다. 판단을 뒤로하고 자세히 살펴보는 것은 의외로 어려운 일이며, 그렇기에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 중 하나다. 무언가를 보고 더 많이 느끼는 사람은 더 많이 생각한 사람이고, 더 많이 생각한 사람은 더 많이 보는 사람일 것이다. 더 많이 보는 사람은 여러 입장을 모두 보는 것이나 다름없으므로, 자신이 살아보지 않았던 삶까지 살아볼 수 있다
-유일한 사람이 되는 비결



몸 관리법에 대한 이야기는 이렇게 차고 넘치는데 어째서 마음 관리에 대한 이야기는 찾아보기 어려울까? “나 몸이 아파”라고 말하는 것은 괜찮지만 “나 마음이 아파”라고 말하는 것은 큰 약점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감기가 몸이 약해질 때 찾아오듯, 우울증도 마음이 약해질 때 찾아오는 감기 정도로 접근할 순 없을까? 그렇게 되면 불현듯 우울감이 찾아오더라도 곧 나아질 것이란 희망이 생길 것이다
-마음의 근육 키우기



행복감은 관계의 양이 아니라 질이 결정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깊이 있는 관계는 함께한 시간과 비례하는 것이 아니다. 이제 나는 인간관계에서 무리하지 않는다. 알고 지낸 지 오래됐지만 만나는 것이 불편해지기 시작하면 당분간 만나지 않고, 뾰족한 말을 던지는 사람에게는 여러 번 경고하다 정도가 심해지면 관계를 끊는다.
-자존감 도둑 떠나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