長い散歩 (A Long Walk, 긴 산책, 2006)
감독 오쿠다 에이지 원작 오쿠다 에이지
출연 오가타 켄, 스기우라 하나. 타카오카 사키, 마츠다 쇼타, 키우치 미도리, 츠가와 마사히코, 오쿠다 에이지
사람에 대한 이야기.
엄마에게 학대 받는 아이 (등에 종이 날개를 달고 다니는) 사치.
엄마가 던져주는 몇 개의 동전으로 끼니를 때우고,
입은 옷 단 한 벌, 신발은 없음.
멘탈이 정말 대단한 아이다.
엄마의 기둥서방의 행동에 촉이 날카롭고,
밥도 알아서 먹고,,, 게다가 자신만의 공간도 만든데다
(도둑질도 훌륭 ㄷㄷ)
(이 동화책의 새가 엔딩 쯤 실제로 나온다.)
긴 산책을 떠나는 사치와 할아버지.
마츠다 쇼타의 이야기도 굳이 필요했나? 싶었지만
사치가 마음을 여는 부분을 표현하려면 쇼타는 필요했었겠다 싶음.
상처 받고 상처 주고 사는 사람들을 정말로 잘 표현한 영화라 생각한다.
초반에는 대사가 거의 없고 음악으로 채워지는데,
이게 정말로 좋았다.
엔딩 (가사 있는) 노래는 나의 기분을 다 망쳤지만... ㅋㅋㅋ
이게 2006년 작품인데,
지금 찾아보니 주연이신 할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사치는 당시 7살이었다고 가정하면
13년이나 지났으니까 21살 쯤...?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