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도서관

무인양품 보이지 않는 마케팅

uragawa 2017. 11. 18. 21:51

무인양품의 방식은 혁신 그 자체다.
혁신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원래 있는 것들의 ‘새로운 조합’을 통해 이루어진다.



고객은 일반적으로 ‘(내가 찾던 제품이) 바로 이거야’를 지향한다. 자신의 취향에 딱 맞는 상품을 찾는 것이다. 그래서 상품을 개발하는 사람도 ‘바로 이거야’를 추구한다. 이것은 마케팅적 발상이다. 그러나 MUJI의 개발자는 다른 개발자와는 달리 ‘바로 이거야’가 아니라 ‘이거면 됐어’를 추구한다. 때문에 상품에서 마케팅 활동의 흔적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마케팅’이야말고 가장 MUJI다운 특성이다.



흔히 부하에게 자신의 능력과 장점을 먼저 부각한 후에 인간적이 따뜻함을 드러내는 지도자 유형이 많은데, 사실은 따뜻함을 먼저 드러내야 부하에게 효과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사람을 대할 때는 따뜻함을 우선해야 좋은 평가를 받는다.



‘일상의 미학’을 실현시키려면 평소에 ‘보는 눈’을 길러야 합니다.
이 능력을 기르려면 첫째, 호기심과 흥미를 갖고 아름다운 자연과 미술품, 생산품을 다방면에서 관찰해야 합니다. 둘째, 그 아름다운 생활 상을 자신의 생활에 도입하여 실천해야 합니다.



소비자 행동 및 사회심리학에 ‘휴리스틱 체계 모델(HSM)’이라는 것이 있다. 이 모델에 따르면, 사람은 관심이 없는 대상은 직관적으로 파악하려 하고 관심이 있는 대상은 체계적 분석적으로 파악하려 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브랜드에 대한 설명은 글로 전달하는 것이 낫다.




지금의 젊은이들은 다른 문화와의 만남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꺼이 뛰어들어 부딪히려 한다. 큰 벽은 있을지 몰라도 인간의 본질적인 감정과 공감하는 마음은 똑같기 때문일 것이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면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다. 혼자일 때보다 다 함께 만들어나갈 때 더 큰 일, 사회에 영향을 미칠 만한 일을 해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