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시계와 캘린더의 포로다.
그게 고통의 원흉이 될 때도 있지만, 약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렇다 할 이유나 근거도 없이 시간이 흐르고 날이 지나가기만 해도 걱정거리가 점점 가벼워 지는 일이있다.
"진실, 그런게 있다고 해도 괴롭고 없다고 해도 괴롭고,
아무리 굴려도 좋은 숫자가 나오지 않는 주사위죠."
"불행이란 대개의 경우 그런 거죠. 이쪽을 바로 세우려 들면 저쪽이 기울어지는 식으로 서로 엇갈려 있죠. 마치 헝클어져 풀리지 않는 실처럼."
미야베 미유키는 [모방범]이라는 소설 때문에 알게 된 사람인데,
사실 난 이름만 알고 있어서, 남자겠거니....
(어째서인지는 모르지만)
여자였다.
또 청산가리..
청산가리를 빼면 추리물은 전개될 수 없는건가?? 싶은게,
처음에 그다지 잘 읽을 수가 없었다.
내용도 그럭저럭,
더 웃긴 건 결말이 기억나지 않는거다.
다 읽고 도서관에 반납해줬었나? 안 읽었었나? 사람이 바쁘면
기억이 날아가는가보다 ㅠㅠㅠㅠ
도서관가서 뒤 페이지를 확인해봐야 할 듯
- 2008년 09월 22일